[팔공산 가볼만한곳]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 소개

안녕하세요
나도 개똥벌레입니다.


오늘은 대구 동구  팔공산에 위치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소개해드릴게요.


 
 
 
 

[위치]

 

 
 
√ 대구시 동구 도장길 29
 

백안삼거리에서 동화사 가는 길로
좌회전하면 
오른쪽에 119 소방센터가 나와요.
소방센터 지나 작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시면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보인답니다.
(나도 개똥벌레의 주저리^^)



 


[이용정보]
 
9시~18시
(17:30까지 입장)
관람료 무료

주차공간O
☎ 053-606-6171

 
휴관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외관]

벌써 단풍이 든 걸까요?
뭔가 가을 정취가 물씬 나네요.
♡ ♡ ♡
이날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는데
나름 운치 있고 좋았답니다.

 
 

[내부]

"국가무형문화재(제77호)
유기장 이봉주선생님이
제작하고 수집한
방짜유기 작품을 기증받아
2007년 5월 25일 개관한
대구공립 박물관입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정문 양쪽으로 종류가 다른
큰 징이 두 개가 있어요.
엄청나게 크고 웅장하죠?

크기 비교 때문에 저희 아이에게
앞에 서보라고 했는데
무섭다 하더라고요.
ㅎㅎㅎ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징소리

벨을 누르면 징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소리 엄청 웅장하고 묵직한 울림이죠?

이 커다란 징도
국가무형문화재(제77호)
유기장 이봉쥬선생님의 작품이며
지름 161cm, 무게가 98kg으로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징이랍니다.
 
 

 

징 소리를 뒤로하고 유기문화실로 들어섰답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니
방짜형식으로 만든 소형식기류들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방짜가 뭔지 잘 몰라서 알아보니
그릇 만드는 놋쇠를
궁구름 대라는 공구를 이용하여
사람이 직접 두들겨서
오목하게 만드는 거였어요.

 
 
 
 

-시대별 그릇의 종류-

 

사냥, 채집 위주의 그릇인 석기시대

곡식을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청동. 철기시대의 토기

상하층 사회제도와 농업기술 발달로
다양해진 식기종류들을 볼 수 있는
삼국. 통일신라시대

중국의 영향으로 자기를 실생활용으로 제작된
질그릇, 토기류를 사용한 고려시대

유기그릇을 자기와 함께 식기로 사용했던 조선시대

그 시대의 특징을 그릇을 통해  볼 수 있었답니다.

석기시대부터 조선, 근대까지
그릇의 역사와 발달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알기쉬웠답니다.
 
 


 
 
 

-지역별 그릇 특징-

 

지역별 그릇의 특징도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밥, 국그릇이 아담하고 오목조목하며
그릇용도가 구분이 되는
서울지역의 그릇에 비해
저희 경상도 지역은
뭔가 그릇이 투박해 보이고
밥, 국그릇이 지금의 큰 스텐 대접 같이
엄청 크더라고요.
 
밥 많이 먹는 저희 집은
친정엄마와 한참 웃으면서 지나갔던
코너였답니다.ㅋㅋㅋ

 
 

-방짜유기제작과정-

 

옛 어른들이 방짜유기를 제작하는 과정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방짜유기제작과정 모형

사진 속 티브이화면을 중심으로
방짜유기제작과정이 나오는데요
아래에 과정순번을 누르는 버튼이 있어요.
궁금한 순번을 누르면
해당하는 과정이 티브이화면으로
나오더라고요.
오~ 👍
 
 
 

 

-옛날 생활용품전시-

(아이와 함께 봐서 좋았던 전시코너)

저희 집 아이가 제일 신기해했던 '요강'이에요.
뚜껑을 열고 볼일을 본다고 얘기해 주니
'엥?'이라고 놀라더라고요.
ㅎㅎㅎ
 

 

가위는 지금의 형태와 비슷해서 
금방 알아보더라고요.
 

안경도 본인이 쓴 것과 비슷하게 생겼다며 
제일 아는 척했던 안경과 안경집 코너였답니다.
 

글씨를 쓰기 위해 먹물을 넣어
다녔던 통이었다고 하니
오징어 먹물 얘기를 하더라고요 
ㅋㅋㅋ
 

노리개는 유치원에서 만들어 봤다며 
잘 알더라고요.
 
 

옛 어른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들은
저도 신기했답니다.
 
저희 아이에게 설명을 제일 많이 해준 코너였어요.
아이눈엔 모든 것이 다 신기한 물건들이었지만
특히 
요강을 제일 신기해했답니다.
지금의 모양과 비슷한 안경과 가위 외엔
생전 처음 보는 물건들이었으니깐요.
ㅎㅎㅎ
 
지금은 주위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라
저희 집 유치원생이랑 한참 얘기했던 코너였네요.
 

 

-전통 악기-

전통 악기들도 전시가 되어있네요
징 종류와 바라, 좌종입니다.
이 모든 게 방짜로 만들었지만
특히 좌종은
두께가 엄청 두꺼워 보여서 묵직하고 울림이 클 거 같았어요.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복도입니다.
복도 벽면에 동구를 대표하는
지명에 관한 유래가 적혀있었어요.

-제사상-

 대종교에서 선의식이라 불리는 제천행사 때 사용되던 제사상입니다.
제사상에 사용되었던 제기들도 방짜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릇의 형태에 따라 상에 놓는 위치도 다 달랐답니다.

 



-상차림에 쓰였던 그릇들-
 

 

각이 있는 일반 상차림부터
만들기 어려웠을 거 같은
화려한  용조각이 있는 반상기의 의례식 상차림까지
다양했습니다.
 
 

방짜유기형식으로 만든
밥통,주걱,주전자도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가질 틀'입니다.

처음 보는 분들 많으시죠?
실을 짜는 틀인가 싶어 봤는데 
가지틀이라고 되어있었어요.

방짜유기는 망치로 두드리는 제작공정을 거쳐
휘어지거나 잘 깨지지 않고 망치 자국이
은은히 남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자국을 펴는 작업과 놋쇠의 광을 내는 과정을
이 가지틀이 한다고 하네요
 
 
 
 

-참여행사안내-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전시를 알리는
안내문이 눈에 띄였어요.
옛 대구 읍성을 탐방하는 안내문과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의 특별기획전
'팔공산을 기억하고 기록하다'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
 
대구방짜유기박물관 (daeguartscenter.or.kr)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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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짜유기박물관 앞 벤치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소속이 바뀌면서
방짜유기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특별 기획전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 합니다.
 
저는 팔공산 드라이브나 식사 후
한 번씩 방문했던 곳이에요.
전시관 말고도 뒤뜰에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요.
가을이 되면 단풍들로 정말 예쁘답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아이랑 어른이랑 같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저는 단풍 들면 다시 가보려고요~
이상 나도 개똥벌레였습니다.
남은 휴일도 Be Happy ♡